어느 한 3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2023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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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3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2023년 회고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분들은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가 밝았기때문에 작년(2023년)을 되돌아보는 회고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2021년 회고는 작성했었는데, 2022년 글은 제가 작성한게 없네요. 😥 앞으로 매년마다 회고글 작성하는것을 생활화 해야겠습니다. 😀


작년(2023년)에 있었던 주요 일들을 순서대로 작성해보며 회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산업기능요원 배정 🎫

저의 개발자 생활에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던점이 바로 병역문제인데요. 저처럼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다니는 고졸 개발자들은 병역에 대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는것이 경력 유지에 있어서 좋은데요.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 군복무 기간을 대신할 수 있는 산업기능요원 신분을 얻을 수 있는데요. 현역 TO의 경우에는 보충역 TO와 비교했을때 경쟁률이 매우 높고, 수량도 적게 배치가 됩니다.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개발자분도 당시에 현역 TO 배정을 기다리고 있었어서, 2개의 TO가 나와야 제가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산업기능요원 배정 완료

계속 병무청 사이트를 새로고침하며 산업기능요원 TO 배정 결과를 기다리다가, 결과일이 되어서 확인해보니 정말 운이 좋게도 현역 TO를 2개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


산업기능요원 배정 전까지는 병역에 대한 문제와 이직시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배정에 성공하니 한시름 놓을 수 있었습니다. 👍

2. 개인 블로그 제작 🔨

yiyb-blog

2023년 2월경에 contentlayer라는 라이브러리를 알고나서, 퇴근후에 주말내내 개인 블로그를 만드는데 집중했던 시간들이 기억나네요. 😀

기존에는 Velog 플랫폼을 통해서 각종 기술과 관련한 글들을 많이 적었는데, 저만의 사이트 겸 블로그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곧바로 제작을 했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서, 가장 재밌게 코딩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블로그를 다 만들고나서 꾸준히 글을 작성해보기도 했습니다. 재작년(2022년)에 작성한 블로그 글이 거의 없었어서.. 2023년동안 만큼은 블로그 글을 꾸준히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글 하나를 작성하자! 라고 생각해서 글을 꾸준히 적어나갔습니다. 그러나 기초군사훈련과 면접 준비 등의 일정으로 인해서 약간의 공백기간이 있었네요. 🤔 그래도 작성한 글을 세아려보니 2023년동안 약 25개 정도의 글을 작성한걸 보니 후회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2-1. 검색엔진 최적화

블로그라는 플랫폼은 검색엔진에서 잘 노출되면 유입되는 사용자가 늘고, 홍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검색엔진 최적화 부분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썼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가 Next.js 코드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검색엔진 최적화 부분에서 유리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블로그 검색엔진 최적화 실적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해서 아래의 방법들을 사용했습니다.

  1. 콘텐츠별 적절한 시맨틱 태그 사용
  2. 동적 사이트맵 제작
  3. 글 내에 중요한 키워드 강조 처리
  4. 초기 로딩시 필요하지 않은 모듈 지연로딩
  5. 주요 metadata 설정

예전에 작성한 글들은 구글 검색엔진이 수집을 잘 해갔었는데, 최근에 작성한 글들은 오류가 없는데도 계속 색인을 생성하지 않는 문제때문에 검색엔진에 잘 안뜨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그래도 일부 글들은 특정 검색어에 대해 최상단에 뜨기도 해서 만족합니다.

react-query 글 검색결과

Next.js contentlayer 글 검색결과

최근에 작성한 글도 위처럼 잘 수집되어서 얼른 검색결과에 뜨면 좋겠습니다. 🙏

3. 자취생활 시작 🏠

2023년 3월부터 회사 근처에 집을 구해서 자취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예전에 글을 작성해둔것이 있어서 아래 링크로 대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yiyb-blog.vercel.app/posts/feels-of-live-alone-two-months

4. 기초군사훈련 🪖

2023년 7월 10일 ~ 28일까지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이에 관해서도 예전에 글을 작성해둔것이 있어서 아래 링크로 대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yiyb-blog.vercel.app/posts/basic-military-training

5. 회사 개발 업무 💻

(주)한국비즈커넥트 회사에서 근무하며 2023년에도 다양한 일을 맡아서 했었는데요. 크게 외주 개발건인프라 관리건으로 나눌 수 있겠네요.

5-1. 외주 개발건

2023년 들어서 회사에서는 현재 운영중인 비즈봇 사이트를 develop 하는것 보다 외부 여러 공공기관에서 요청하는 개발 용역건에 대해서 많이 개발을 했었습니다. (BEP 달성 목표가 우선순위로 됨)

대표적으로 개발한 서비스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설문조사 시스템 (비즈봇 서비스 연동, 중소기업유통센터 기관)
  2. 상인정보통 웹 서비스 개발 (고객 및 관리자 웹, 소상공인방송정보원 기관)
  3. aT 수출지원사업 알림 수출지원사업 개인 맞춤형 알림 웹 서비스 개발 (고객 및 관리자 웹,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 기관)

위 세가지 서비스들이 기본적으로 관리자 웹을 제공하는데요. 관리자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관리자가 최대한 실수하거나 헷갈리지 않도록 UX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컴포넌트를 재사용 하는데에 있어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5-2. 인프라 관리건

기존에는 웹 서버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했는데요. 이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서버비가 많이 나오는것이 좀 거슬렸었는데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대신해서 사용할 호스팅 서버를 알아보다가 웹 서버 관리가 쉽고, 시스템 성능도 좋고 저렴한 Vercel을 사용하기로 개발팀내에서 결정했습니다.

Vercel

Vercel에서 제공하는 CLI를 사용하여 CI툴인 GitHub Actions를 통해 배포 과정을 완전히 자동화 하여 배포 과정에 대해서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서버 비용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비교했을때 90%를 절감할 수 있었네요. 👍

6. 이직 try 그리고 catch(error) 🥲

이 주제에 대해서는 블로그 글로 따로 쓸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쓰게 되었던 내용이네요. 😅


2023년 8월, 기초군사훈련을 끝내고 돌아온 후, 곧바로 토스앱을 서비스 하고있는 비바리퍼블리카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서류를 제출하여 이직 시도를 했습니다.

토스 서류접수 완료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미래 불투명
  2. 큰 규모의 개발 협업을 하고싶음 (당시 1인 프론트엔드 개발)
  3. 회사의 서비스를 관리하는 시간이 매우 줄음

그리고 비바리퍼블리카 회사를 고른 이유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서비스
  2.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3. 훌륭한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많은 회사
  4. 수많은 투자를 통해 성장중인 회사
  5.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와 높은 연봉

6-1. 이직 시도 과정

채용 프로세스 - Frontend Developer (산업기능요원) 기준 서류전형 -> 과제전형 -> 직무인터뷰 -> 컬쳐핏 인터뷰 -> 처우협의

토스 서류전형 합격

그렇게 서류전형부터 시작을 했었는데요. 담당자분께서 제 서류를 좋게 봐주셨는지 서류전형은 통과하고, 곧바로 과제전형 진행 일정을 잡아서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평일에 과제전형 일정이 잡혀있어서 오후반차를 사용했는데, 개인적인 중요한 일이 있다고 동료분에게 둘러댔던 경험이.. 있네요 😅

토스 과제전형 합격

그렇게 과제전형이 끝나고, 제 코드를 담당자분들이 좋게 봐주실지 예측이 안되어서 확신이 들지 않았는데요. 담당자분들이 제 코드를 좋게 봐주셨는지 다행히도 2주정도 뒤에 과제전형 합격 결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그 다음은 직무인터뷰 차례였는데요. 제가 앞서 작성했던 과제전형의 코드를 하나하나 분석해보며 예상 코드질문 정리 및 기본적으로 나올법한 프론트엔드 지식들, 현재 회사에서의 업무 내용 위주로 정리하며 직무인터뷰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렇게 직무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인터뷰전까지 예상 질문에 대해서 많이 연습한덕인지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주저없이 잘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답한 내용들에 대해서 담당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어서 예측이 되진 않았습니다.

토스 직무인터뷰 합격

며칠이 지나고, 담당자분들이 제 답변을 좋게 봐주셨는지 직무인터뷰 합격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컬쳐핏 인터뷰가 남아있었습니다. 당시에 추석 연휴 기간때문에 연휴가 끝나고나서 면접을 보기로 일정이 잡혀서 연휴 기간동안 토스에서 추구하는 문화와 목표, 핵심가치, 마인드셋 등을 나타내는 블로그 글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컬쳐핏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커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였으며, 질문주시는 내용들에 대해 저의 생각과 의견을 그대로 답했습니다. 토스에서는 누군가를 채용하려고 할때 매우 신중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image

인터뷰가 끝나고 하루하루 결과를 기다리며 지내다가 메일 한통이 도착했고, 아쉽게도 최종 탈락이라는 결과를 전달 받았습니다. 🥲 면접관님이 질문 주신 항목에 대해서 좀 성급하게 답한 항목들이 있는것 같고, 제가 답한 항목에 대해서 면접관님이 토스와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셨던 것 같아요.


채용 과정에서 담당자분들의 배려 및 절차 안내를 친절하게 해주셔서 채용과정 경험은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나 퇴근 시간을 고려해서 저녁에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신점이 좋았습니다. 👍


회사를 다니면서 진행한 이직이였기에, 근무 시간에 계속 결과에 대한 걱정이 자주 생각나서 업무 집중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직을 하게 된다면 회사를 그만두고나서 시도를 하는게 좀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6-2. 채용과정 요약

try {
  await 서류전형(내 이력서);
  await 과제전형();
  await 직무인터뷰();
  await 컬쳐핏인터뷰();

  console.log('토스 입사 성공!');
} catch (error) {
  console.log(error);
}

/**
 * Console Log
 * 컬쳐핏 인터뷰 탈락
 */

7.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 강의 🏫

이 일은 올해(2024년 1월초)에 있었던 일이지만,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새 블로그 글로 올릴것 같아요.)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 강의

2024년 1월 초에 총 5일의 기간동안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커톤 대비 웹 프로그래밍 특강 강사를 했었습니다.


총 13명 정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7교시동안 강의를 했고 HTML, CSS, JavaScript 기초부터 시작해서 JavaScript 심화 및 React를 사용하여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방법을 강의했습니다.

학생들중에 제 블로그를 보고 저를 알아보는 학생도 있어서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네요. 😀 열심히 수업들어준 학생들에게 고맙습니다. 🙇


이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블로그 글로 자세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8. 첫 직장 퇴사 🏢

2021년 7월부터 재직중이었던 첫 직장 (주)한국비즈커넥트를 일주일전에 개발 팀원들과 퇴사했습니다. 이전부터 있었던 회사의 경영악화로 인해서 팀원들과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회사의 서비스를 develop 하지못하는 아쉬움때문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마침 권고사직 형태의 퇴사 소식을 전달받았네요. (회사는 이제 개발업무 대신 다른 사업쪽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자발적 퇴사는 아니여서 산업기능요원은 기본 3개월 + 추가 3개월 = 최대 6개월안에 직장을 구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추가 3개월은 복무 연장기간으로 포함됨) 그래서 지금부터 천천히 구직활동을하며 새로운 직장을 구하려고 합니다.

혹여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저에게 관심있다면 문의주셔도 됩니다! (병역지정업체 필수) 이메일: yiyb0603@gmail.com 이력서: https://vo.la/hiLjb

9. 마치며 📌

지금까지 2023년 회고록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저는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던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2023년은 어떠셨나요? 😀

작년(2023년)동안 여러 일을 겪으면서 저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좋았던 점들을 꼽자면

  • 웹 인프라 관리 경험
  • 프론트엔드 이론 지식 향상
  • 교육 활동
  • 회사 BEP 달성 노력에 기여

아쉬웠던 점들을 꼽자면

  • 기타 개발스택 경험
  • 영어, 알고리즘 학습

저는 올해(2024년)에 아래의 목표들을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1. 좋은 새 직장 구직
  2. 영어, 알고리즘 학습
  3. 프론트엔드쪽의 이론 더 깊게 알아보기
  4. 새로운 기술/언어/도구를 사용해서 개발
  5. 블로그 꾸준히 작성

여러분들도 올해(2024년)의 목표가 있으시다면, 모두 목표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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