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 두달차, 느낀점을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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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 두달차, 느낀점을 정리해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만에 개발관련 글이 아닌, 일상 이야기를 처음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 그동안 자주 일상 이야기도 적어야지.. 생각했었는데, 계속 개발 이야기만 적게되더라고요 😂 그래서 오늘은 자취를 주제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1. 왜 자취를 하게 되었는가? 🤔

정말 힘든 출퇴근

저는 자취를 하기 전까지 약 1년 6개월동안 집에서 회사까지 출퇴근을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가는데 1시간, 오는데 1시간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이다보니 매번 아침일찍 일어나야 했고.. 지하철 타이밍도 문제 없게끔 맞춰야했고.. 언제나 한픽셀 한픽셀씩 꼭 맞춰나가야 제가 원하는 시간에 출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잠에서 덜깬 컨디션으로 지하철🚇을 환승해나갔죠.


그러나 사실 저희 회사는 출근이 5분 늦던, 10분 늦던 **늦은만큼 일을 더하면 된다.**라는 지침이였기에 기존까지는 지각에 대해서 큰 부담이 없었으나, 최근에 제가 산업기능요원에 편입 및 복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지각에 대한 규정이 엄격해졌습니다. (지각한 시간이 일부 누적되면 연차에서 깎이는 형태)


저는 평소에도 거리가 먼 출퇴근길에 대해서 생각이 많았는데, 때마침 제가 원하던 산업기능요원 편입 성공도 했겠다, 모아둔 돈도 있겠다, 자취를 시작해보자! 하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집 구하는 과정 📒

집을 구하기 위한 돈쓰기

그렇게 저는 회사와 최대한 가까운 위치의 집을 목표로 집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저 처음에는 월세 오피스텔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월세라는 돈은 매달 큰 부담이 되기도하며 그저 버리는 돈 이라고 생각을 했기에 월세는 더이상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로는 전세를 알아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처음에 저는 전세 = 은행한테 평생 쫓겨다님 이라는 인식이 엄청 강해서 부정적이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전세사기만 안당하면 전세가 정말 킹가성비임을 알게되어 곧바로 전세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알아본결과, 회사 근처(도보 5 ~ 10분)에 있는 한 오피스텔 방을 전세로 9,000만원에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세 계약에 필요한 돈은 어디서 났냐고요?


바로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제도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슬아슬하게 조건에 만족해서 다행이네요. 😃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 청년
  • 개인 연소득 3,500만원 미만
  • 중소, 중견기업 재직자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청년창업 지원을 받고 있는 자

그렇게 저는 대출금 7,200만원 + 개인 자산 1,800만원 = 총 9,000만원에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비용(부동산 지출, 대출제부대비용, 자취물품 구입 등등)은 다 합쳐서 100만원 정도 사용한거 같네요.

간단하게 찍어봤던 자취방 사진

간단하게 찍어봤던 자취방 사진

2-1. 그외 집 정보 ℹ️

  • 위치: 동대구역에서 도보 5분거리
  • 층수: 전체 23층, 본인 19층
  • 평수: 8평
  • 전세 대출금리: 1% (약 72,000원)
  • 관리비: 아마 10만원 내외 (저번달은 6만원)
  • 기본 시설: 천장형 에어컨, 붙박이식 옷장 및 냉장고, 전기레인지 (별칭을 모르겠다), 세탁기 등등

3. 자취생활 및 느낀점 💡

저는 3월 초부터 자취를 시작하게되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집에서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 요리를 할경우엔 이것저것 뒷정리가 많아질것 같아서 안했고.. 시켜먹거나 하면 쓰레기 치우는게 너무 귀찮을것 같아서 아예 집에선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취방에서는 자고, 씻고, 노트북하고 밖에 안했던거 같네요. 😂


그래도 지금까지 약 한달반 ~ 두달동안 살아본 결과 저의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반 쓰레기를 봉투 끝까지 채우는것은 인내심을 유발한다.
  •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막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 보일러, 환풍기는 항상 끄고 나가자.
  • 집에 부모님이 없는것은 장점, 단점 모두 해당된다.
  • 쿠팡의 효율이 극대화 될 수 있다.
  • 디코같은거 할때 큰소리로 말할 수 있다.
  • 그래도 집에 혼자밖에 없다보니까 집중이 매우 잘된다.
  • 다음 자취집을 구하게 되면 회사와의 거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자. (엄청 가까우니까 너무 편하다.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음)

4. 마치며 📌

여러분들도 만약 자취를 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면, 충분한 고민 후에 결정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떤사람에겐 엄청 좋을수 있으나, 반대로 어떤사람에겐 가족과 지내는것이 더 편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경우에는 처음엔 가족들이 보고싶고, 외롭고, 심심했는데 점차 적응해보니까 편해진것 같습니다. 😃


아무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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